2020. 7. 30. 21:02ㆍ서평
서명 : 사장자리에 오른다는 것
저자 : 아타라시 마사미
옮긴이 : 박재영
펴낸곳 : (주)센시오
재능만으론 사장이 될 수 없다
"인간력"
책 전체에 걸쳐 '인간력'이란 단어가 등장한다. 역량, 자질, 인품, 능력, 태도 등 개인이 가질 수 있는 모든 가치를 '인간력'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고 있다.
나는 직업상 소상공인들을 많이 만난다. 모든 소상공인들이 겪는 공통의 고통은 직원문제다. 고통이라는 표현이 오버스러운가? 아니다. 고통이 맞다. 인간관계에서 생기는 문제는 분명 고통이다. 우리는 대부분 직장을 관두고 소상공업에 뛰어든다. 그렇다면 소상공인은 직장인(월급쟁이)의 심리를 가장 잘 알텐데 왜 이런 갈등에 놓이게 될까?
'사장자리에 오른다는 것'의 저자 '아타라시 마사미'는 이 문제를 인간력의 부족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중소기업이상의 리더를 대상으로 하지만 소상공인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소개 : 아타라시 마사미
셀석유, 일본 코카콜라, 존슨앤드존슨, 필립스 등 유수한 글로벌 기업에서 CEO를 역임한 전설의 사장, (주)국제 비즈니스브레인의 대표이사.
50여 년간 미국, 유럽, 일본 기업의 경영자로서 수많은 경험을 했다. 현재 '경영 전문가'로 다양한 회사의 고문, 경영자들의 멘토로 활약하고 있으며, 오랜 경험과 실적을 바탕으로 강연 및 기업연수, 집필활동을 하며 리더 양성에 힘쓰고 있따. 그의 강연과 저서는 헛된 공론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유용한 '실제 이론'에 주안점을 둔 독특한 경영론과 리더십 이론으로 정평이 나 있다. 저서로 '성공하는 사람들의 5가지 습관', '왕도 경영'등이 있다.
저자는 일본 유수의 기업에서 CEO로 재직했고, 현재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다. 컨설턴트답게 이 책에는 강연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말감이 매우 많다.
삼류, 이류, 일류리더에 대해서
솔직히 말해, 나는 3류 리더이다. 당근과 채칙을 적절히 사용해야 직원들을 관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은 3류 리더도 되지 못하는 사장들이 수두룩하다. 독하게 말해, 자기 업에 대해 알지 못하는 사장들이 많다. 이른바 생계형 소상공인. 이런 분들이 직원관리의 고충을 토로할 때면, 참 답답한 생각이 든다. 나는 이런 분들에게 상벌관리규정부터 만들라는 조언을 한다. 직원들이 모두 관둔다고 할게 뻔하니 마음 단단히 먹으라고 조언한다. 실행에 옮기는 사람은 없다.
책을 읽으며 이류리더가 되기 위해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해봤다. 인간력!. 아직 나는 누군가에게 존경받을 인간력을 갖추지 못했다. 저자는 제대로된 리더십은 실력->신용->신뢰->존경의 단계를 거친다고 말한다. 나는 여전히 '실력'에 치중하고 있다. 지금 열심히 책을 읽고 블로그에 글을 쓰는 이유도 '실력'을 기르기 위함이다.
존경의 단계에 이르기 위해 나 스스로를 단련하자!!!
일을 맡기지 못하는 5가지 이유
* 위임의 중요성을 알지 못한다.
* 부하 직원을 믿지 않는다.
* 자신의 능력을 과신한다.
* 정확하게 맡기는 방법을 모른다.
* 자신이 없다.
..... P109
직원에게 일을 맡기고 사장은 더 큰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를 실천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저자는 일을 맡기지 못하는 5가지 이유를 말했는데, 여기 한 가지를 더 추가하고 싶다.
'직원 선발의 실패'
기본 능력과 태도가 안된 직원을 선발했다면 일을 맡길 수 없다. 이 책이 리더를 대상으로 써서 모든 문제의 책임을 리더에게 돌리는데 이는 가혹하다고 생각한다. 소상공인 노동시장에서 일을 맡길 수 있는 직원은 극소수다. 아니 친구,가족 말고는 없을 수 있다. 그리고 가족같은 좋소기업이 탄생하는게 아닐까?
어쨋든 이실직고 하자면 나는 부하직원을 믿지 않고, 내 능력을 과신하고, 맡기는 방법을 모르고, 자신이 없다. 저자가 자꾸 내 양심을 찌른다.
더이상 책의 내용을 언급하면 안되기에 여기서 책 내용 소개는 마친다.
'사장자리에 오른다는 것'을 읽으면서 나의 리더십 수준과 계발방향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였다. 저자는 나보다 많은 경험을 했고 나에게 주옥같은 메시지를 던져준다. 과연 나는 얼마나 저자의 지혜를 습득하였을까... 더 많은 생각을 해야겠다.
리더십으로 고민하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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