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5. 14:29ㆍ서평
'창업가의 생각노트'를 읽으며 머리 속을 맴도는 아이디어를 주체할 수 없던 나의 20대 시절이 떠올랐다. 당시는 IMF의 충격을 벗어나 닷컴붐이 일던 시기였다. 새롬기술, 안랩, 싸이월드가 세상의 중심으로 떠올랐고 나의 상상속에는 그보다 더 좋은 아이템과 아무도 시도하지 않는 비즈니스 모델들이 있었다. 아쉽게도(다행히도) 지금은 대부분 실현되었다.
이제 AI, IoT, 빅데이터의 시대가 되었고 나는 하염없이 노땅이 되어버렸다.
내가 20대 시절에 '창업가의 생각노트'를 읽었다면 어땠을까 상상해봤다. 당시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정보는 서울대, 카이스트 등의 특정한 이너써클에서만 공유되었다. 그런 인맥이 없다면 '창업가의 생각노트' 에 나온 정보들은 습득할 수 없었다.
요즘은 용기와 의지가 있다면 창업하기 쉬운 시대인 것 같다. (지나친 경쟁으로 실패의 확률이 높아진건 함정)
'창업가의 생각노트'는
스타트업을 창업하기 직전까지의 사고과정을 체계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책을 일회독한 후 목차를 보면 이 책은 사업계획서의 순서에 따라 잘 정리된 책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대부분 예비창업자들은 자신의 아이템을 정리하고 타인에게 설명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 책의 내용을 숙지하고 사례 중 하나를 선택하여 내 아이템에 적용한 후 순서에 따라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면 될 듯하다. 저자의 실무 내공이 느껴진다.
'창업가의 생각노트'에는 다양한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들이 나온다. 오요룸즈, 집카, 샤잠 같이 나에게는 생소한 기업들도 있지만 친절하게 설명해줘 어렵지 않다. '창업가의 생각노트'를 다 읽을 때쯤 나는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나도 스타트업 해볼까?' 책을 너무 잘 써서 동기부여가 될 뻔했다.
에릭리스의 '린 스타트업'에 나온 린캔버스의 내용이다. '린 스타트업'은 읽어보지 못했지만 린캔버스는 사고를 정리하는데 매우 유용한 툴이다. 1~9까지의 내용을 하나하나 채워보자.
'창업가의 생각노트'는 창업을 염두해 두거나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다. 아이템은 있으나 구체적 방법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일독을 권한다. 앞에 말했지만 목차의 순서대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면 창업은 시작된 것이다. 시작이 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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