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내 글을 빛나게 하는 SNS 문장강화 - 고학준 저

2020. 8. 8. 22:55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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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글을 빛나게 하는 SNS 문장강화'를 읽을까?

 


'읽어라'

 


명확한 메시지로 시작하기.

 

이 글을 읽는 사람은 책을 읽을지 말지 정보를 얻고 싶어한다.  나는 책임을 피하기 위해 애매한 표현을 쓰지 않고 글의 시작에서 명확한 내 의견을 밝혔다.  이 글을 읽는 사람은 바보가 아니다.  내 말만 듣고 책을 사는 바보는 없다. 

 

내 글을 빛나게 하는 SNS 문장강화를 읽고 내가 터득한 글쓰기 방법이다. 참고로 나는 저자나 출판사와 아무 관련이 없다.

 

 

글린이를 위한 성장 지침서

 

나는 오래 전 블로그를 개설했지만 매번 주제를 못 잡거나 삼천포로 빠졌다.  포스팅 하나에 하루 이상의 품이 들었다.  당연히 쓰레기 같은 글 하나만 남긴 채 내 블로그는 수년간 방치되었다.  지금 나는 블로그를 다시 시작했고 일주에 두세권의 책을 읽으며 글 쓰는 연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인정할 만한 수준의 글은 써지지 않는다. 

 

솔직히 말하면, 내가 쓴 글을 내가 다시 읽고 싶지 않다.  많은 고민을 하고 시간을 들여 글을 쓰지만 앞뒤가 뒤죽박죽이고 장황한 건 해결되지 않는다.  결국 스스로 적당히 타협을 하는데 이 때 내가 쓰는 방법은 한자어를 추가하여 전문적으로 보이게 하고, 모호한 표현을 사용해 열린 결말을 유도한다.  일부러 불친절한 글을 써 사람들이 내 글을 제대로 못 읽게 만들고 싶었다. 쫓기는 불안한 심리다.

 

할 말만 하고 펜을 놓아라. 자신의 내적 불안을 독자에게 까지 강요할 필요는 없다.  ….. 45P

글쓴이가 불안하면 읽는 사람은 더 불안하다. …..60P

한자어를 많이 써야 멋진 문장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하라. 대신 그런 글은 본인 일기장에 써야 한다. 괜히 남까지 힘들게 하지 마라.   …. 92P

글 쓸 때는 주장을 확실하게 펼쳐야 한다. 그 후 판단은 독자의 몫이다. 도망갈 구멍을 마련해 둔 사람이 쓴 글은 아무도 읽지 않는다.  …. 156P

어떤가? 글쓴이는 불안해서 하나하나 짚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독자는 어린아이가 아니다. 독자를 얕잡아 봐서는 안된다.  …. 178P

 

글을 쓰는 나의 불안한 심리를 저자는 정확히 알고 있다.  아마 이 책의 저자도 나와 같은 과정을 거쳤다고 생각한다.

 

잘 쓰여진 책은 나를 한 단계 성장 시킨다.  새로운 개념을 주거나 생각의 폭을 넓혀준다.  내 글을 빛나게 하는 SNS 문장강화는 글쓰기에 대한 내 생각의 폭을 넓혀준다.  나처럼 글쓰기 고민을 하고, 관련 도서를 읽은 적이 없는 글린이라면 이 책을 읽고 한 단계 성장하길 바란다.

 

 

 

문단에서 단어까지 하나하나 수정해보자

 

수정 전

 

수정 후

내 글을 빛나게 하는 SNS 문장강화는 문단 하나를 제시하고 문장과 단어를 하나씩 고쳐 나간다.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짚어준다.  이런 부분까지 고쳐야하는지 의문이 들지만 책을 끝까지 읽으면 저자의 생각이 옳았음을 알게 된다.  문단 ,문장, 단어 하나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이것들이 모이면 상황이 심각하다.  형용사, 부사, 조사 등이 모이면 독자에게 피곤함을 준다.  내가 이 책을 한 숨에 읽은 것은 이 책이 할 말만 하기 때문이다.

 

 

 

 

SNS를 위한 글쓰기

 

 

글쓰기는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노력하면 나도 다른이에게 내 의사를 정확히 전달할 수준에 다다르리라 믿는다.

 

 

 


목  차

 

저자의 말

몸풀기 편

먼저 해야 할 일
글쓰기의 어려움
글 잘 쓰는 법이 있을까?
노력해도 재능이 없으면 소용없다?
글 쓸 때 가장 조심해야 할 일은?
좋은 글이란 어떤 글인가?
생각의 날개를 부러트려서는 안 된다

문장 고치기 편

했던 말을 또 하지 마라!
같은 말을 또 하지 마라!
화려한 글은 나중에 써라!
‘조사’를 철저히 조사하라!
당신, 어느 나라 사람이야?
이런 소심한 사람 같으니라고!
몸에 맞는 옷을 입어라!
가시를 빼내라!
그래서 결론이 뭔데?
꼭 있어야 할까?
하란 말이야? 하지 말란 말이야?
말이야? 글이야?
죽었어? 살았어?
단어! 단어! 단어!
어때 우리말이 좋지?
■ 실전 연습 5문항

글감 모으기 편

들어가기에 앞서
〈오래 하는 힘〉 어떻게 썼나?
주제란 무엇인가?
주제 잡기 전략
소재 발굴 전략
뼈대 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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