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로지컬씽킹(Logical Thinking) - 데루야 하나코 저 - 맥킨지논리적사고

2020. 6. 14. 00:55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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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에서 사용하는 논리적 사고방식

맥킨지 CI

맥킨지의 신입 컨설턴트들은 'MESE(미시)'와 'So what?/Why so?' 사고를 훈련받는다한다. 

맥킨지의 컨설턴트들은 전문지식이 없음에도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탁월한 능력이 있다. 

'로지컬씽킹'을 통해 나도 큰 에너지 낭비 없이 사안의 핵심을 정리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능력자고 되고자 하는 욕망이 '로지컬씽킹'을 구매하게 만들었다.

 

 

 

재출간(2019년 8월) 이후 집중된 서평은 낚시?

 

'로지컬씽킹'은 다수의 독자들이 서평을 통해 '논리적 사고의 교과서'라 칭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서평은 이 책이 재출간된 2019년 8월 이후에 집중되어있고, 아무래도 서평이벤트의 영향이 큰듯하다.

 

'로지컬씽킹'은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1. 구글번역기가 생각나는 번역수준.

   - 번역가도 나름의 고충이 있었겠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들이 너무 많다.  일본 한자를 그대로 옮겨 적거나, 사용빈도가 떨어지는 어휘가 너무 많다. 나는 이 책을 2주에 걸쳐 읽었고 마지막 장은 훑어보는 수준이었다.  (물론 내 수준이 낮을 수도 있다)

 2. 현실과 동떨어진 예제.

   - 책에는 스스로 생각하고 훈련해야 할 많은 예제들이 있다.  하지만 10여년 전 일본의 상황을 반영한 예제여서 집중하기 힘들었다.

 

'로지컬씽킹'은 비지니스 대화나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좋은 책이다. 하지만 '교과서'라고 칭송할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을 추천하는데는 망설이지 않겠다.  별 다섯개 중에 4.5를 주겠다.

 

 

 

소설책이 아니라, 자기계발(실천) 도서이다.


'로지컬씽킹'을 읽었으면 반드시 훈련해야 한다.  훈련이 없다면 시간 낭비인 책인다.  그만큼 논리적 사고에 어려움이 있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개선하길 간절히 원하는 사람이 읽어야 하는 책이다. 

 

많은 사회인(직장인,자영업)들은 직면한 문제를 인식하는 수준에 머물 뿐 그것을 정리하고, 해결책을 찾고, 타인을 설득하는데 실패하고만다.  '로지컬씽킹'을 읽고 한걸음, 한걸음 우리의 부족함을 채워가보자.

 

 

 

비지니스(컨설팅)에서 사용되는 논리구조

 

'로지컬씽킹'에서 말하는 것은 효율성을 중시하는 비지니스적 사고방식이다.  특히 컨설턴트들의 비지니스 사고방식이다.  컨설턴트가 결정한 것을 대화상대에게 잘 설득(채택)하기 위한 방식이다.  어찌보면 무책임한 컨설턴트의 모습이기도 하다.  결론의 장단점을 고민하고, 회사의 운명, 직원의 희생 등을 복합적으로 고민해야하는 머리 복잡한 사람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

(나의생각. 많은 고민으로 머리 복잡한 사람은 착한 것도, 좋은 것도 아니며 단지 무능한 것이다)

 

 

 

 

 

아래에서 '로지컬씽킹'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겠다.


 

메세지를 던지기 전, 세 가지를 생각하라. (과제.기대반응.답변)

 

1. 과제

상대가 나에게 준 과제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시장상황'을 파악하라 했는데, '향후대책'을 제시해서는 안된다.  만약 제안영업을 한다면 상대(고객)이 과제를 던져주지 않음에도 상대(고객)의 과제(불편)를 찾아내야 한다.

2. 기대하는 반응

내가 상대에게 답변을 했을 때, 고객의 어떠한 반응을 원하는가?  기대하는 반응에는 세가지가 있다.  이해, 피드백, 행동. '시장상황파악'이라는 과제가 주어졌으면 시장상황을 상대에게 이해시키고, 다음 과제나 의견을 피드백 받아야 한다.  영업이라면 구매행동으로 연결시켜야한다.

3. 답변

'과제'와 '기대하는 반응'에 맞게 결론을 내리고 근거와 구체적 행동방법을 제시해야 한다.

 

 

 

이야기의 중복,누락,혼재를 방지하는 'MECE'

 

MECE는 미시라 읽는다

위 예제는 "회사에 들어오는 정보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파악하라"는 과제를 MECE에 맞게 적용한 분류이다.  중복도 누락도 혼재도 없는 MECE상태이다.

 

MECE로 분류하기 위해서는 많은 훈련이 필요하고, 경험이 쌓일 수록 자신만의 프레임워크를 찾을 수 있다.  아래는 대표적인 MECE 프레임워크이다.  (중복도 누락도 혼재도 없는 분류)

1. 3C(4C) - Customer(고객), Competitor(경쟁사), Company(자사), Channer(채널)

2. 마케팅 4P - Product, Price, Promotion, Place

3. 효율.효과

4. 질.양

5. 사실.판단

6. 단기.중기.장기

7. 과거.현재.미래

8. 연령

9. 성별

10. 지역

 

MECE를 잘하기 위해서는 그룹핑이 중요하다.  머리 속에 있는 모든 생각을 A4용지에 적고 하나씩 분류를 만들어보자. 그룹핑은 혼란스러운 뇌를 정리하는 기본이다.

 

 

 

이야기의 비약을 없애는 So what?  why so?

 

 

So what?  그래서 어쨋다는 거야?

Why so? 왜 그렇다는 거야?

 

과제에 대한 결론X 를 제시하고, 아래층에 결론X에 대한 근거 A,B,C가 있는 논리구조이다.

상위에서 하위로 갈 때는 왜 그렇다는 건지(Why so?)를 만족해야 하고

하위에서 상위로 갈 때는 그래서 어쨋다는 건지(So what?)을 만족해야 한다.

 

계속해서 So what? Why so를 반복하면서 이야기의 비약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MECE와 So what? Why so?를 만족하는 논리구조

 

위 그림은 '로지컬씽킹'이 제시하는 최종 완성 논리구조이다.

수평으로 MECE를 만족하고, 

수직으로 So what? Why so?를 만족해야 한다.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

 

'로지컬씽킹'에는 디테일한 방법들이 설명되어 있지만, 이해하기 너무 불편하다. 

각자의 상황에 맞게 머리로 이해하고 몸으로 행동하면서 나만의 MECE 프레임워크를 늘려 나간다면 나도 프로 논리꾼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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