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인에게 꼭 필요한 필수교양수업 -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2024. 2. 24. 09:2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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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자본주의』는 자본주의를 쉽게 풀어낸 방송,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5부작’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지갑 속 돈과 통장, 매달 갚아야 할 대출금과 이자, 살고 있는 집의 가격 등 이 모든 것이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자유롭지 못한 오늘날, 세계 최고의 석학들을 만나 돈에 관한 진실과 자본주의의 비밀을 밝혀낸다. 그리고 무의식중에 우리를 나락으로 빠뜨리는 자본주의의 유혹과 위협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지도 알려준다. 이 책에서 독자들은 자신이 돈을 알맞게 쓰고 있는지 체크해 볼 수 있고, 자신을 지키며 행복하게 소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EBS 자본주의 제작팀
출판
가나출판사
출판일
2013.09.27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믿고보는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여느 때와 같이

침대에 누워 무념무상 유튜브를 시청했다.

"자본주의"라는 썸네일이 눈에 박힌다.

EBS가 만든 다큐다.

자본주의에 관한 뻔한 얘기일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EBS 다큐라면 일단 믿고 본다.

첫 회를 보는 데 '인터뷰이'들이 상상초월이다.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하거나 유명한

한번쯤 들어본 익숙한 이름들이 여럿 등장한다.

그러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행동경제학자 "댄 앨리얼리"가 등장한다.

"OH MY GOD"

BBC 다큐를 EBS가 수입한건가?

아니다 EBS 제작한거다.

믿을 수가 없다.

EBS가 도대체 무슨 돈으로 저들을 섭외한건가?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유튜브 캡쳐

 

이렇게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를 유튜브로 전부 시청했다.

 

유명인들이 등장한 덕분인지 몰입감은 굉장히 좋았다.

하지만 동영상 매체의 특성 때문인지 지식들이 안개처럼 머리 속에 자리 잡았다.

 

책으로 발간된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이 좋은 다큐는 분명 누군가 블로그에 정리해뒀을것이다.

그래서 검색해보니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는 책으로 발간이 되었다.

 

대구시 전자도서관에서 대출

 

 

바로 전자공공도서관에서 <자본주의>를 검색했다.

전자도서관에 있다.

나는 대구전자도서관에서 <자본주의>를 찾았다.

아마 모든 전자공공도서관에서 빌려볼 수 있을 것이다.

EBS에게는 미안하지만 자기가 사는 곳의 공공도서관에서 빌려보자.

 

책의 구성은 동영상 다큐멘터리와 거의 같다.

동영상이 총 5부로 제작되었고 책도 큰 5개의 챕터로 구성되었다.

동영상이 다루는 모든 내용을 책이 다루고 있다.

 

'금융자본주의'의 속성에 대해 놀라다

나는 경영학을 전공하고 거시경제학, 미시경제학 수업을 들었다.

스스로 경제에 관한 이해도는 높은 수준으로 생각했다.

그도 그럴것이 경제학은 살면서 한 번도 쓰인적이 없으니 내 이해도의 수준을 테스트해 볼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의 첫 장인 "빚이 있어야 돌가가는 사회. 자본주의의 비밀"을 읽으면서 내가 얼마나 무지하게 자본주의를 살아가는지 알게 되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무지하다는 자각을 하지 못한채 살아간다.  팍팍한 삶을 살기도 하겠지만 스스로 무지하다는 사실을 인식했다면 무지한 상태로 놔두지 않았을 것이다.

 

한 번 질문을 던져본다.

"내가 대출금을 갚으면 누군가는 파산한다"

 

당신은 이 명제에 대해 설명할 수 있나?

아마 대부분 설명할 수 없을것이다.

 

<자본주의>에 나오는 예를 들어보겠다.

 

섬 경제에 대한 EBS 자본주의 유튜브 캡쳐

 

화폐발행권은 중앙은행에 있다.

 

섬처럼 고립된 경제체제에서 유일한 은행인 중앙은행이 사업가 A에게 100원을 빌려준다.

이제 섬에는 100원의 화폐가 유통된다.

그리고 중앙은행은 사업가 A에게 이자를 포함해 110원을 갚으라 한다.

 

그런데 이 상태면 사업가 A는 110원을 중앙은행에 갚을 수 없다.

섬의 경제에는 화폐가 100원 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업가 A가 110원을 갚게 하려고 중앙은행은 사업가 B에게 10원을 대출해주고 이자포함 11원을 갚으라 한다.

이제 섬에는 총 110원의 화폐가 유통중이다.

 

사업가 A가 중앙은행에 110원을 갚으려면 B의 돈 10원을 가져와야 한다.

사업가 A와 B는 서로 경쟁해 사업가 A가 B의 10원을 벌어들였다.

이로써 사업가 A는 중앙은행에 110원을 갚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이제 사업가 B는 어떻게 될까?

 

사업가 B는 절대 중앙은행에 11원을 갚을 수 없다.

섬에는 돈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자본주의는 의자앉기 놀이

 

자본주의 사회가 경쟁사회라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다.

그 이해의 수준은 남보다 잘 살려면 치열해야 한다는 정도였다.

 

하지만 이자를 내지 못해 파산하는 사람이 필연적으로 생긴다는 금융의 속성은 미처 알지 못했다.

당장 내 대출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았고 빨리 갚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대출을 갚으면 누군가 파산하겠지만 그게 내가 될 수는 없다.

 

중학생부터 중년까지 꼭 읽어야 할 책 <자본주의>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는 2013년 미국 금융위기 이후 발간된 책이다.

경기 침체를 맞아 일반인들이 알아야 할 내용들을 알차게 구성한 듯하다.

 

책을 발간한 이후 10여년이 지났다.

어쩌면 당시 <자본주의> 제작진이 우려했던 극심한 경기침체는 오지 않았다.

 

코로나 팬데믹이 덮쳤지만 그 기회에 오히려 양적완화를 단행해 위기를 극복했다.

그리고 그 여파로 우리 사회는 많은 위기들이 내재해있다.

 

당장 노동하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가 만연해 있다.

모두들 주식, 코인, 부동산에 기웃거리고 있다.

전형적인 인플레이션 상황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언제까지 정부가 돈을 풀 수 있을까?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를 발간하고 1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이 책을 꼭 다시 읽어 봐야 한다.

 

<자본주의> 팀이 우리 개인에게 알려준 두가지 행동방침이다.

 

1. 대출을 갚아라

2. 낮은 조건이더라도 직장을 가져라.

 

<자본주의> 팀이 우리 정부에게 알려준 행동방침이다.

 

1. 복지국가를 지향하라

2. 저소득층에 투자해 국가 전체에서 온기를 느끼게 하라.

 

 


아래는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의 링크이다

 

https://youtu.be/FUXT_m6nzhg?si=3o90WNxSqsZ1JJ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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